자연치유도시 제천 HEALING CITY JECHEON

저소득가구 중ㆍ고등학생 교복후원

- 제천시의사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23명의 학생에게 -

  제천시의사회(회장 박경순)가 지난 2월 24일, 지역사회 저소득가구 중ㆍ고교 신입생 청소년 19명에게 동복 교복을 지원한데 이어 이번에는 23명의 청소년들에게 하복을 선물해 미담이 되고 있다.

  제천시의사회는 동복으로 한 절기는 지났지만 하복을 구입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십시일반 뜻을 모았고, 6월 19일 제천지역자활센터(센터장 안미령 수녀)를 통해 282만 9천 원을 전달했다.

  이 같은 제천시의사회의 후원은 밥을 먹지 못하는 것보다도 교복을 마련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더욱 고민해야 했던 청소년들에게 힘찬 응원의 손길이 되고 있으며, 해당 저소득가정은 양육비 부담을 더는데 큰 보탬이 됐다.

  아울러 반듯한 새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자녀를 뿌듯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쁨을 더해줌으로써 어려운 살림살이로 자녀들을 키우고 있는 저소득가정에 지역사회가 고통을 분담하고, 힘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교복을 받은 한 학생이 쓴 감사의 글을 이렇게 적고 있다.

  ‘이번에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엄마한테 걱정이 생겼습니다. 교복에, 저와 제 동생 학용품에.... 내색은 안 하시지만 걱정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졸업하는 형들 것 알아봐서 구해 입어도 상관없다고 했지만 막상 새 교복을 산다고 하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교복을 맞추고 돌아오는 길에 엄마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엄마 다니는 회사에 좋은 의사선생님들이 돈을 모아 해주시는 것이라고. 그래서 항상 감사하는 맘으로 학교생활 해야 한다고.....’

  아름다운 실천이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