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도시 제천 HEALING CITY JECHEON

어르신들 흥에 겨워 어깨 들썩

- 제천시 신백동 민안망 통 큰 경로잔치 열어 -

  모처럼 어르신들이 나들이에 나서 흥에 겨운 어깨를 들썩이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열렸다.

  제천시 신백동 민간사회전망위원회(위원장 김정숙)가 5월 가정의 달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4월 28일 오전 11시부터 신백초등학교 강당에서 지역의 어르신 1,000명을 초청해 통 큰 경로잔치를 열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지역의 65세 어르신 모두를 초청한 가운데 국밥과 떡, 과일 음료수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해 드리고 민요공연, 섹소폰 연주,  장기자랑의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석한 어르신들이 흥에 겨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로잔치에는 지역구 시의원과 지역단위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하여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행사를 주관한 김정숙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년 경로잔치를 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지역주민과 동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경로잔치에 소요되는 비용 전액은 민안망 자부담으로 준비했으며,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제천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함으로써 상품권 홍보와 활용을 통한 성공경제도시 제천 건설을 위한 지역경제 살리기 운동에도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 내 울타리 역할을 실천하고 있는 신백동 민안망은 지난 2002년 4월에 구성되었으며, 현재는 회원 48명이 똘똘 뭉쳐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모범적인 사회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이번 경로행사는 10번째 열렸으며, 경로행사 외에도 불우이웃 의료비 지원, 사할린동포 수술비 지원, 학생 장학금 지급, 다문화가정 지원과, 사랑의 김장나누기, 명절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묵묵히 실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