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도시 제천 HEALING CITY JECHEON

입춘첩(立春帖)으로 새봄맞았어요~

- 2월 3일 천여명의 시민에게 입춘첩 써줘-

  제천시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천시지부(지부장 노정섭)은 임진년 한해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하는 입춘첩(立春帖) 써주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입춘전날인 2월3일 서예가 중봉 현석구 선생을 초청하여 시청 현관로비와 보건복지센터로비에서 실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입춘첩 써주기 행사는 점차 잊혀져가는 우리민족 세시풍속을 되 세기기고자 하는 취지로 열려 많은 시민들로 호응을 받으며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계속 이어져 오고 있다.

  입춘첩은 입춘이 드는 시간을 따져 대문이나 대들보, 기둥, 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서 붙이고 입춘을 송축하는데, 이것을 입춘첩(立春帖) 또는 춘첩자(春帖子), 춘축(春祝)이라고 한다.

  문구는 대개 정해져 있어, 방문 위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방 천정에는 ‘세재모년만사여의형통(歲在某年萬事如意亨通)’, 창고 격인 광에는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을 써 붙이며, 대문에는 큰 글자로 용(龍), 호(虎)를 한자씩 써서 좌우에 붙였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시청현관로비에서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보건복지센터에서 실시되어 1,000여명의 시민들에게 입춘첩이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