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도시 제천 HEALING CITY JECHEON

제천 하수처리장에 풍력발전시설 설치

-신․재생 에너지 체험의 메카로 발돋움-

  제천시환경사업소(소장 박태규)는 신․재생에너지의 자립율을 높이기 위해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하여 시범운영하고 있다.

  제천시는 사업비 2억7,000만원을 들여 국내최초로 풍력발전기 3kw급4단(12kw), 300w급 2기를 설치하여 지난 연말에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시는 발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충분히 타당성을 검토한 후 기존의 수평형 발전기가 아닌 자기부상 방식과 영구자석을 이용한 수직형 풍력발전기를 선정하여 설치했다.

  수직형 영구자석 풍력발전기는 조형미를 갖춘 것이 특징이며 기존의 풍력 발전기가 초속 4m/s이상이 되어야 발전이 가능한데 비해 수직형 풍력발전기는 깃발이 약간 흔들릴 정도의 풍속 0.6m/s 에서부터 발전이 가능한 것이 또한 특징이라 하겠다.

  제천시 하수처리장에서는 2020년 까지 에너지 자립율 50%를 목표로 현재 영구자석을 이용한 풍력발전 외에도 태양광발전,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 소수력발전, 고효율 송풍설비 등을 국비사업으로 설치운영 하여 전력을 자체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한 풍력발전기는 1일평균 115kw를 생산할 수 있어 하수처리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천시환경사업소는 에너지 자립율 30%이상으로 친환경 이미지 부각 및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시민홍보 효과를 비롯해 학생들의 방문견학 등 기후변화대응 저탄소 녹색성장 에너지 체험교육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제천시는 본 시범사업을 통해서 바람이 많은 농촌 산악마을지역에도 타당성 연구조사 후 국비를 확보하여 확대보급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