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도시 제천 HEALING CITY JECHEON

201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막내려

-17만5천여명 관람, 내실 있게 한방의 도시 인식시켜-

  제천시가 한방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지난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동안 개최한 ‘2011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한방의 도시 제천을 재인식 시키며 막을 내렸다.

  행사기간 동안 17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체험 위주의 건강 박람회라는 점에서 외지인들도 상당수 방문하여 무병장수의 꿈을 실현시키는데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한방진료와 발마사지, 족욕, 한약(총명환)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박람회의 의미를 더했으며 건강증진에 대한 관심이 큰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제천한방관, 약초판매장, 한방음식관, 약초전시관 등에서 지역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전시 판매 위주로 내실 있는 행사를 추진하여 한방산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

  무엇보다도 행사장 구성이 짜임새 있게 꾸며지고 주차장이 넓고 가까워서 편리했으며 행사장 중심에 위치한 메인무대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경연대회와 축하공연, 콘서트 등이 행사 열기를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개막식 날 저녁에 개최된 박달가요제를 비롯해 직장인밴드 경연대회, 어린이 밸리댄스 경연대회, 은빛건강체조 경연대회, 제천 도전골든벨, 청풍동요제 등 경연대회를 비롯해 3인3색콘서트와 악극 ‘박달이와금봉이’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이 즐거움을 주었다.

  행사내용 중 심포지움 및 학술대회로 열린 제5회 발효한약국제심포지엄, 한방생명과학 및 발효식품 학술대회, 한방산업화를 위한 정책심포지엄 등 전문가들의 학술대회는 제천의 한방 인프라와 비전을 제시한 것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10일간의 장기간 행사로 효율성 및 집중력이 떨어졌으며 먹을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과 함께 읍면동에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야한다는 여론이다.

  또한 영구 주차장부지 마련과 셔틀버스를 더 많이 운행해야하며 평일 외지 방문객확보를 위해 단체 모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모집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와 (재)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는 이번 행사 결과 나타난 운영상의 미비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한방 인프라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한방 특화도시 브랜드를 정착시키고 성공경제도시의 발판을 마련하기위해 내년에는 더 나은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