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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 물은 어디로 갈까? 교육 후기입니다^^ 상세보기 - 제목,작성자,내용,첨부파일 정보 제공
제목 의림지 물은 어디로 갈까? 교육 후기입니다^^
작성자 박주희
의림지 물은 어디로 갈까? 교육 후기입니다^^ 이미지 1
의림지 물은 어디로 갈까? 교육 후기입니다^^ 이미지 2
아주 운 좋게 의림지역사박물관 온라인 비대면 교육을 신청하고 당첨이 되어 아이와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어요. 코로나19로 타지역 사람들이 현지에 직접 가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교육받을 수 있다는 점은 코로나가 낳은 교육의 변화가 아닌가 싶어요. 감사합니다^^
1차 신청의 고배를 마시고 ㅜㅜ 2차를 떨리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 너무 기뻤어요.
수업은 유튜브 영상 시청 후 체험 두 가지를 해보는 거였는데요. 유튜브 영상이 십 몇분으로 길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알차고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선생님의 차분한 말투때문에 내용이 귀에 쏙쏙 잘 들어왔고, 통통튀는 아이들 목소리에 더 흥미진진했던 것 같아요.
첫 번째 체험은 "우리가족 저수지 만들기"였는데요. 사이펀 원리를 이용한 실험인데 찰흙으로 구멍난 부위를 막는 것에 실패해 6~7번 도전을 했던 것 같아요. 가족이 구멍을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의논하고, 돌아가며 구멍도 막아보고 참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이렇게 가족끼리 한 가지 목적을 위해 화합한 게 참 오랜만이라 그 순간 순간이 참 행복했던 것 같아요. 결국 테이프로 열심히 감아 콸콸콸 물이 큰 컵으로 쏟아질 때 모두가 환호했어요. 그 기억을 되살려 아이가 "행복 가득 저수지"로 이름 지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요. 아이는 사이펀이 아니고 사이판인줄 알았대요. 코로나19 전에 사이판에 다녀왔었거든요ㅎㅎㅎ
두 번째 체험은 "나만의 화분 만들기"였는데요. 첫 번째 실험 때 사용했던 컵들을 재활용해서 만들었어요. 작은 컵 구멍에 부직포 끈을 연결했는데요. 이 부직포로 물이 흡수되어 따로 물을 주지 않아도 볍씨의 싹이 자랄 수 있다는 것에 아이가 완전 신기해했어요. 솔직히 저도 물을 얼마나 자주 줘야 될까 궁금했는데 이 이야기를 듣고 의문이 해결되었어요.
아이가 볍씨가 자라 꼭 먹고 말겠다는 일념으로 신중하게 임했어요. 그래도 과정은 볍씨가 아가인냥 배양토 이불을 잘 덮어줘야 한다며 배양토를 넣고 손으로 보물 다루듯 보듬어주기도 했어요. 저도 아이도 아마 아침마다 볍씨의 싹이 올라왔을까 확인하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지 않을까 싶어요.
미래의 꿈이 과학자인 아이라 여러 가지에 호기심이 참 많은 아이인데 이렇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와 오랜만에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코로나19가 끝나고 의림지 역사박물관에 직접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green010329/222218678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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