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오리고기 소비촉진에 앞장서

- 제천시 공무원들 구내식당서 닭,오리소비 촉진 및 캠페인 벌여 -

  최근 전북 지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오리고기를 비롯한 닭고기, 달걀 등의 소비 위축으로 양계농가와 식당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천시 공무원들이 소비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면서 제천지역에도 소비위축에 따른 닭고기와 오리를 취급하는 식당은 물론 닭고기를 취급하는 일반상점과 전문 업체들도 타격을 입으면서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매주 수요일을 닭ㆍ오리고기 먹는 날로 지정하고 하루 평균 250여 명이 이용하는 시청 구내식당에서는 닭ㆍ오리고기와 계란 등을 이용한 메뉴를 주 2회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닭과 오리의 소비촉진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월 24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서 AI 소비촉진 홍보물을 배포하고 대대적인 홍보행사에 나섰다.

  최명현 제천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은 닭고기 시식회를 실시하는 등 앞으로 조류인플루엔자가 안정을 찾을 때까지 각종 간담회 개최 시에도 닭･오리로 만든 메뉴를 이용하여 닭･오리고기 소비촉진에 공무원이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제천시 관계자는 “익힌 닭･오리고기 섭취로 인한 감염 사례는 없으며, AI바이러스는 75℃에서 5분간 가열하면 완전히 사멸 된다.”며 “시민들도 안심하고 익힌 닭･오리고기 소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